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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음주 후 필름이 자주 끊기는 사람은 뇌손상을 조심해야. 과도한 음주가 뇌손상을 유발한다.

by CNPoCP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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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필름이 자주 끊기는 사람은 뇌손상을 조심해야. 과도한 음주가 뇌손상을 유발한다..

 

오늘은 잦은 음주가 뇌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술과 함께 건강을 해치는 주요 기호식품으로 담배가 있죠. 담배는 아주 많은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 흡연자는 폐암뿐만 아니라 방광암 등 여러 가지 암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담배는 거의 모든 암의 원인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술과 담배는 나란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5번째로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1위라고 하네요. 최근 경기가 나빠지고, 우리네 삶이 팍팍해지면서 오히려 알코올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애주가 여러분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음주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암은 구강암, 인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등 소화기계통의 암이 가장 흔합니다.

 

, 간암과 유방암도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유방암은 음주와의 관련이 아주 깊습니다. 음주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인데요.

 

지속적인 경우에는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까,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음주하면 간암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간암은 알코올이 간의 지방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에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어서 발생합니다. 음주가 암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알콜이 입에서 항문까지 내장의 점막을 보호하는 점막면역계를 손상시키고, 알코올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암물질로 작용해서 세포변성을 유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의 도수가 높을수록, 즉 에탄올의 양이 많을수록 비례해서 많아집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쉽게 취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잘 취하지 않죠. 사람은 개개인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해 능력에 따라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노폐물의 생성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분해효소의 능력이 약한 사람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고 취기를 느끼게 되죠.

 

이런 사람들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몸속에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만들어 내게 되어서 암세포가 생기기도 더 쉬워집니다. 물론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시는 만큼 아세트알데히드의 양이 늘어나겠죠?

 

그래서 술을 잘 마시는 사람뿐만 아니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동시에 음주로 인한 발암 위험은 비슷하게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아세트알데히드가 위험한 이유는 사람의 뇌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뇌는 혈액-뇌 장벽(Blood-Brain-Barrier, BBB)”이라고 하는 방어막이 있어서 일반 약물이 뇌세포로 직접 침투할 수 없도록 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히드는 이 장벽을 뚫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뇌세포를 직접 파괴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도한 음주를 장기간 하게 되면 뇌세포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고, 줄어든 숫자만큼 기억력과 인지력이 나빠지고, 뇌기능의 전반적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고 진행하게 되는 것이죠.

 

술을 마시고 난 뒤에 전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필름이 끊겼다고 흔히 이야기하고, 블랙아웃이라고도 부릅니다.

 

블랙아웃은 꼭 술을 많이 마셔야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구요. 어떤 사람들은 약간의 술만 마셔도 블랙아웃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뇌가 알코올에 취약함을 말해주는 것인데요.

 

알코올에 취약하거나 손상된 뇌를 가진 사람들은 필름이 끊기지 않더라도 음주 후에 같은 말을 반복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생리 욕구를 잘 참지 못하는 등의 뇌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연구팀은 필름이 끊기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뇌에서 경험을 기억으로 전환하는 영역과 기억 및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의 활동이 줄어든다고 보고하고 있는데요.

 

이들 연구팀은 알코올로 인한 부분적 기억상실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평소 과음을 하는 자원자 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의 뇌 영상을 촬영한 결과, 맨 정신일 때의 두 집단의 뇌 영상 패턴은 매우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나 와인을 두 잔 마신 후의 차이가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필름이 끊긴 경험이 있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차이가 크게 보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필름이 끊기는 경향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 기억력 시험을 보면서 뇌 영상촬영 을 한 결과, 이 학생들은 뇌에서 경험을 기억으로 전환하는 영역과 기억 및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의 활동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술은 체질적으로 잘 마시는 사람도 있고, 전혀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오히려 간이 더 튼튼한 경우도 많구요. 간이 튼튼해서 알콜 분해효소가 충분하기 때문에 많이 마셔도 끄떡없는 것이겠죠.

 

또 반대로 조금만 마셔도 지방간이나 알콜성 간염이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알콜 분해효소가 부족한 체질이겠죠. 어쨌든 가장 중요한 점은 술을 장기간 수십년간 계속 많이 마시게 되면 버텨낼 수 있는 간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간기능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뇌신경의 손상을 유발하고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 꼭 인지 하시고, 적당한 음주로 건강을 유지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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